2017년 5월.
스페인 남부 자동차 렌트카 여행 중 당일치기로 방문했던 론다 [Ronda] 라는 도시의 여행 후기이다.
론다라는 도시는 꽃보다 할배에서 여행지로 소개된 이후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스페인 관광지 중 한 곳이다. 사진으로 론다의 절경을 본 후 나 역시도 여행 계획에 론다를 포함했다.
특히 차량을 렌트해서 여행했기 때문에 론다까지 가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전체적인 스페인 남부 자동차 여행은 아래 링크 참조.
2017/06/23 - [[유럽]] - 유럽-스페인 남부 자동차 렌트카 여행 1편:: 세비야 공항 허츠 렌트카 수령, 지브롤터, 에스테포나
2017/06/25 - [[유럽]] - 유럽-스페인 남부 자동차 렌트카 여행 2편:: 에스테포나, 론다, 그라나다
2017/06/27 - [[유럽]] - 유럽-스페인 남부 자동차 렌트카 여행 3편:: 카르타헤나, 발렌시아, 발렌시아 공항 허츠 렌트카 반납
숙소인 카르타헤나 [Cartagena]에서 론다 [Ronda] 까지는 약 1시간 20분정도가 소요됐다.
위의 지도에 나타나는 누에보 다리를 목적지로 구글 맵에 찍고 네비게이션을 가동해 이동했다.
론다가 가까워질수록 사진에서 보던 산악 지형들이 나타난다. 스페인 날씨는 정말 너무도 맑았다.
론다에 도착해서 한바퀴를 돌아보니 누에보다리나 시내 중심가에는 마땅한 주차공간이 없어보였다. 그래서 외곽쯤에 위치한 유료 공영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시내 중심가로 걸어갔다. 내가 주차한 곳에서 시내까지는 약 10분정도 소요됐다.
마치 우리나라 시내와 비슷한 상점거리를 지나 론다의 중심으로 향한다.
스페인어로 써있어서 무슨 건물인지는 모르겠으나, 공공건물로 추정되는 건물이 시내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그 주변으로 많은 음식점이 야외 테이블을 준비한 채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우리도 점심 식사를 해야했기에 중심가에 있던 음식점 중 한군데를 골라 방문했다. 거기서 거기일것이라 생각해서 딱히 트립어드바이저를 검색하지는 않았다. 그냥 사람많고 야외테이블 있는 곳으로 들어갔다.
음식점 이름은 Bar Simpecado 이다.
위의 지도와 같이 우리가 방문했던 음식점은 시내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그나저나 구글 별점이 1.8인걸 보면 우리의 선택이 잘못됐다는걸 이제야 깨달았다. 그래도 1.8점 수준의 음식은 아니었다.
대략적인 메뉴는 위의 사진과 같다. 스페인 음식점이라기 보다는 유럽식 음식점이라고 하는게 더 맞을 것 같다.
스페인 와서 두번째 상그리아. 여기는 알콜이 좀 적어서 음료처럼 먹기 괜찮았다.
닭고기 스프였는데 마치 우리나라의 삼계탕 같았다. 그래서 입맛에 참 잘 맞았다. 아이들 입맛에도 딱 일듯 하다.
돼지고기였는데 많이 짜고 그다지 먹을만한 음식은 아니었다.
모듬 튀김같은건데 구두도 튀기면 맛있다는 것처럼 튀김은 꽤 괜찮았다.
그리고 라자냐. 이렇게 세가지 음식을 시켜먹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구글 평점 1.8 점은 너무 박한것 같다. 나라면 3.5점은 줄 수 있는 음식점이었다. 다시말해 론다 맛집 정도는 아닌데 그렇다고 못먹을 정도의 음식점은 아니다.
점심식사 후 누에보다리를 보기 위해 절벽쪽으로 걸어갔다.
절벽이 끝나는 지점에 전망대와 같은 뷰포인트를 만들어 두었다. 누에보 다리는 위에 보이는 건물 뒷편에 위치해서 이 쪽 전망대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전망을 제공했다.
전망대에서 보이는 전경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보기 어려운 광경이라 그런지 한참을 멍하니 있었던 곳이다.
깍아지는 절벽과 절벽사이로 펼쳐진 위태로운 작은 길들.
조금 걸어서 오면 누에보 다리가 보인다. 예전에는 죄수를 가둬두거나 처형하는 장소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거의 아파트 10층 높이는 족히 될만한 크기이다. 절벽과 절벽사이에 이렇게 높은 다리를 만든것이 지금의 관광지가 될 지 그 당시의 사람들은 알았을까?
누에보 다리 옆으로는 론다 지역 파라도르가 위치하고 있다. 숙박료도 많이 비싸지만 예약하는 건 더 어렵다고 알고 있다. 론다 파라도르에 숙박한다면 누에보 다리의 야경을 볼 수 있어서 매우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다리 건너편으로는 위와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역시나 깍아내리는 절벽이다. 그리고 그 위로 위태로워 보이는 주택들이 위치하고 있다.
누에보 다리 옆 커피숍에서 잠시 쉰 후 차량을 이용해 누에보 다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차량이 없어도 내려 올 수 있는 곳이지만, 차량이 있으면 매우 편하게 올 수 있다.
꽃보다 할배에서도 소개된 포인트인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누에보 다리와 론다의 전경은 매우 훌륭하다. 감탄사만 나올 뿐.
포인트에서 촬영한 파노라마 사진이다. 암석으로 솟아난 지역에 마을을 만들고 두 마을을 다리로 연결한 그런 곳이 론다이다.
론다는 스페인을 여행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기도 하다. 그 만큼 굉장한 구경거리를 제공했고 하루라는 시간을 들여 방문하기에 전혀 아깝지 않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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